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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기업 IT투자 성장률 0.5% ‘찬바람’

올해 국내 기업 IT투자 성장률 0.5% ‘찬바람’

기사승인 2013. 03. 06.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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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IDC '2013 국내 기업 IT투자 보고서' 발간

올해 정보기술(IT) 투자가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IT 시장분석 및 컨설팅 기관인 한국IDC는 ‘2013년 국내 기업 IT 투자 보고서'를 통해 내수 경기 침체로 기업 내 IT 투자 집행 비율이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6일 밝혔다.

한국IDC는 올해 기업들의 IT 예산 증가율이 지난해 IT 투자 성장률 3.2% 대비 2.7%포인트 하락한 0.5%에 그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통신, 닷컴 등 IT 인프라 기반의 서비스 업종 IT 투자 계획은 전년에 비해 오히려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업종은 과도한 경쟁으로 영업이익이 악화되고 있고, 상위 업체만 성장하는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두드러져 4.2%의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와 함께야후 등 일부 포털 서비스 종료로 IT 투자 수요처가 사라진 것도 성장률을 하락시키는 원인으로 분석했다.

산업 전반적으로 살펴보면 기업들의 신규 대형 프로젝트 비율 감소가 전체 IT 투자 성장률을 저하시키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들이 기존 인프라 시스템 통합 및 최적화와 노후 설비 교체 등과 같은 운영 비용에 IT 예산을 할당해 신규 투자 증가 폭이 줄었기 때문이다. 


최윤화 한국IDC 선임연구원은 "벤더사들은 현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업무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며 "IT 기술을 통해 가치를 창출해 낼 수 있는 실질적 솔루션을 발굴해 장기적인 투자를 이끌어 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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